러 국방부 "우크라 남부 헤르손 철군 완료"

이창환 2022. 11. 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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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의 드니프로강 서쪽 강둑에서 러시아 병력 철군을 완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헤르손주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의 헤르손 탈환 작전이 거세지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9일 헤르손주 드니프로강 서안 헤르손시에서 병력을 철수해 강 동안으로 이동하도록 러시아군에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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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의 드니프로강 서쪽 강둑에서 러시아 병력 철군을 완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서쪽(우측) 강둑에 자국 군사 장비나 무기가 단 한대도 남아있지 않다"며 "러시아군은 모두 동쪽 둑으로 건너갔다"고 주장했다.

헤르손주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의 헤르손 탈환 작전이 거세지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9일 헤르손주 드니프로강 서안 헤르손시에서 병력을 철수해 강 동안으로 이동하도록 러시아군에 명령했다.

러시아의 헤르손 철수는 우크라이나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헤르손에 러시아군 약 4만명이 남아있으며, 이들의 철수에는 최소 1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 군이 남쪽으로 진격하면서 41개 정착지를 러시아군으로부터 해방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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