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원인 조사, 외부 기술 전문가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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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의 원인조사를 외부 기술 전문가가 맡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서비스 먹통 사태 후속 조치를 위해 운영 중인 비상대책위원회 내 원인조사소위 위원장에 이확영 그렙 대표를 임명했다.
홍은택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에는 원인조사소위 외에도 재발방지소위, 보상검토소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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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의 원인조사를 외부 기술 전문가가 맡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서비스 먹통 사태 후속 조치를 위해 운영 중인 비상대책위원회 내 원인조사소위 위원장에 이확영 그렙 대표를 임명했다. 객관적인 원인 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이 위원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현재 서비스 장애 원인부터 장애 복구까지 전 과정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삼성SDS, 프리챌, NHN 등을 거쳐 카카오에서 CTO를 역임한 전문가다. 2016년에는 개발자 성장 플랫폼 ‘그렙’을 창업해 현재까지 대표를 맡아 왔다.
홍은택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에는 원인조사소위 외에도 재발방지소위, 보상검토소위가 있다. 재발방지소위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남궁훈 전 대표가 위원장을 맡아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남궁 위원장은 업계에서 카카오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보상검토소위는 향후 협의체를 구성해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6일 자정까지 총 19일간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피해 사례 접수를 마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소상공인연합회를 포함해 여러 단체와 협의체 구성 논의해 왔고, 곧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협의 마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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