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 KLPGA 최종전서 마수걸이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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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마수걸이 우승 도전에 나섰다.
아직 우승이 없는 배소현은 11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CC(파72·679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아연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선두를 바짝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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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는 공동3위로 대상포인트 1위 향해 순항
[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배소현(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마수걸이 우승 도전에 나섰다.
아직 우승이 없는 배소현은 11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CC(파72·679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파4)에서 라운딩을 시작한 배소현은 초반 5개 홀을 모두 파 세이브로 막으며 신중한 출발을 했다. 예열을 마친 배소현의 채는 경기 중반 불을 뿜기 시작했다.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4~6번 홀에선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어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로 1R를 마무리 지었다.
선두권의 추격도 거세다. 조아연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선두를 바짝 쫓았다.
대상 포인트 부문 1위인 김수지(26)와 김희지(22)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김수지는 이번 대회서 톱 10에만 들면 자력으로 대상 수상이 가능하다. 톱 10 밖으로 밀려도 2위 유해란이 우승하지 않는 한 대상을 차지한다.
내년 투어 카드 확보를 위한 상금 순위 60위를 건 전쟁에서도 희비가 갈렸다. 순위 60위 밖의 선수들은 내년 투어 출전 자격 획득을 위해 시즌 종료 후 2부 투어 상위 선수들과 시드전을 펼쳐야 한다.
상금 랭킹 60위에 턱걸이 중인 안송이(32)와 59위 김우정(24)은 이날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라 투어 카드 확보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반면 안송이와 단 161만원 차이로 뒤져 역전을 노리던 김희준(22)은 투어 카드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버디를 4개나 잡았지만 5개의 보기와 1개의 더블보기에 발목 잡혀 3오버파 75타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경기를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최나연(35)은 스코어와 상관없이 연일 같은 조의 안선주, 이보미와 웃음꽃을 피우며 라운딩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세 홀을 남기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한 그는 16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로 공동 61위에 자리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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