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태풍까지…대우조선해양 3분기 ‘어닝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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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중 한 곳인 대우조선해양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하청업체의 파업과 태풍 등으로 공정이 지연되면서 올해 3분기 62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627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인력수급, 파업 등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발생해 예상 밖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고가에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건조가 시작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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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중 한 곳인 대우조선해양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하청업체의 파업과 태풍 등으로 공정이 지연되면서 올해 3분기 62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627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190억원과 비교해 33배나 늘었다. 매출은 같은 기간 2.3% 증가한 981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646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파업과 추석연휴 및 태풍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해 손실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7~8월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가 도크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면서 창사 50여년 만에 배를 물에 띄우는 진수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약 55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공정 지연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 총예정원가가 상승한 데다 발주사와의 클레임 합의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다만 해양플랜트 관련 손실 중 일부 프로젝트는 인도일 연장과 비용 정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환입될 수도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인력수급, 파업 등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발생해 예상 밖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고가에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건조가 시작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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