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 상처 딛고 '안전도시'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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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2017년 발생한 지진 상처를 딛고 '안전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의 특별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 안정, 스마트 방제도시 조성 등 긍정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지진특별지원단이 추진하는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은 흥해 일원 123만 123만㎡를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 총 30개 단위사업에 2896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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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지진 피해 주민 주거 안정 '실현'
경북 포항시가 2017년 발생한 지진 상처를 딛고 '안전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의 특별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 안정, 스마트 방제도시 조성 등 긍정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지진특별지원단이 추진하는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은 흥해 일원 123만 123만㎡를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 총 30개 단위사업에 2896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도시 재건을 위해 2020년 9월 전파 공동주택 5개 단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도시재생 마중물 역할을 할 핵심시설인 앵커시설 건립이 한창이다.
전파 공동주택 부지에는 지난 1월 실내체육관과 재난대피소로 활용될 '다목적 재난구호소'가 문을 열었다.
실내수영장과 문화시설로 활용될 '복합 커뮤니티센터'는 다음달 준공 예정이다.
또 공공도서관·아이누리플라자(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 시립어린이집이 포함된 복합시설인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 건립사업이 진행중이다.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는 이달 첫 삽을 떴다.
이들 핵심 앵커시설이 건립되면 흥해지역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마을회관·경로당 신축, 내진 보강(6곳)', 이팝나무 명소화 사업, 개방형 공동 이용시설 조성공사 등을 완료해 지역민 소통공간을 마련했다.
새롭게 조성된 대피소와 대피로는 재해재난 시 주민 피난처와 범죄 예방 초석이 될 전망이다.
흥해읍 학성리 일원에 건립될 공공 임대주택은 지난 7월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임대주택 300세대 중 200세대를 먼저 건립하고 향후 수요를 파악해 100세대를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파 판정을 받은 환호동 대동빌라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시의 소통·협력을 통해 지난해 5월 대동빌라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부영주택이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사업 시행 인가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이는 민·관이 함께 재난을 극복한 재건축 사업의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흥해 한미장관맨션도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합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도시 재건과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더욱 안전친화적인 도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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