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런던 랜드마크 '피커딜리'서 K-굿즈 알린다

10일부터 최대 규모 판촉전 ‘K-Goods 팝업스토어’ 선봬

영국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 메인 전광판 건물에 입점한 K-Goods 팝업스토어 전경 / 제공=KOTRA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달 10일부터 나흘간 영국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에서 ‘K-Goods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국내 소비재 기업의 영국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자 진행하는 ‘O2O(Online To Offline) 한국우수상품전’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런던 랜드마크이자 최대 쇼핑 중심지인 피커딜리 서커스에서 총 64개사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소비재 판촉전이다. KOTRA는 이곳에서 ▲소비재 쇼케이스 전시 ▲온라인 상품관 ▲온라인 수출상담회 ▲유튜브 활용 마케팅 등의 수출 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 기대하는 관람객 수는 3만명 이상이다.

KOTRA가 마련한 팝업스토어 매장에선 영국서 인기를 끄는 K뷰티 제품과 K팝 굿즈, K푸드 등 다양한 국내 소비재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수출 경험이 전무하거나 영국으로 수출한 적 없는 국내 내수 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 22개사가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KOTRA 지원을 받아 제품 테스트 판매를 진행한다. 판매 수익금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영국 현지 한글학교와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KOTRA는 이번 행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 부산엑스포 홍보 공간을 구성해 영국 기업 관계자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도시 부산을 홍보하고 엑스포 관심을 높인다.

전우형 KOTRA 런던무역관장은 “이번 행사는 KOTRA 창립 60주년, 런던무역관 개소 55주년을 기념하는 무역관 대표 사업이다”며 “영국인의 한류 관심을 활용해 앞으로도 우리 소비재 제품의 영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