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 대체 불가 도경수 입증…“즐거웠던 촬영, 다양한 도전했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2022. 11. 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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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진검승부’ 도경수(엑소 디오)가 믿고 보는 배우 입지를 굳혔다.

지난 10일 KBS2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가 악을 법으로 응징하는 통쾌한 결말로 안방극장에 시원함을 선사, 뜨거운 반응 속 막을 내렸다.

도경수는 극중 악인들을 처단하기 위해서라면 편법과 꼼수도 마다하지 않는 전무후무한 꼴통 검사 진정 역을 맡아 코믹 연기는 물론 날렵한 액션까지 매회 호평을 받았으며, 똘끼 만렙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대체 불가’ 배우임을 입증했다.

뜨거운 호응 속 ‘진검승부’를 성공리에 마친 도경수는 영화 ‘더 문’,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두 편의 차기작이 이미 예정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세 배우로서 펼쳐 나갈 빛나는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다음은 도경수와의 일문일답>

Q.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로 호평을 얻으며 드라마 ‘진검승부’가 마무리됐다. 종영 소감은.

A. 먼저 이번 작품을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검승부’는 스태프, 배우들 등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의미 있고 제게 정말 뜻깊은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내내 즐겁게 촬영한 만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Q. 진정은 똘끼로 가득한 검찰계의 문제아였다. 그동안 선보여왔던 캐릭터와는 굉장히 색달랐는데,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진정 캐릭터가 실제의 제 성격과 좀 다른 면도 있어서 초반에 좀 어색했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 배우들과 맞춰 나가다 보니 금방 진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대본에 진정 캐릭터가 잘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대본에 충실하게 ‘진정’ 성격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외적으로도 파마나 스타일링 등에 변화를 뒀는데 색다르게 봐주셨다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촬영이 힘든 경우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6개월 동안 파마와 염색을 주기적으로 해야만 했던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머릿결이 너무 상해 촬영이 끝나자마자 머리를 시원하게 깎았습니다.

Q.. 목검 참교육은 물론 ‘날다람쥐 진정’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매회 묘기에 가까운 액션을 펼쳤다. 특별히 액션에 신경을 쓴 부분은 무엇이었는가.

A. 액션을 하면서 표정도 잘 표현하고자 신경 썼습니다. 특별히 어떤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기보다, 무술 감독님, 저희 액션 팀이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라 알려주시는 대로 연습을 열심히 했고, 잘 합을 맞춰 찍었습니다.

Q. 차장검사실 침투 장면부터 취조실 탈출 장면, 화장로 구출 장면 등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명장면이 많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는다면.

A. 2부 화장실 탈출 씬. 다른 장면도 마찬가지이지만, 극 초반 진정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었던 씬인 것 같습니다. 12부 법원 씬. 이 씬은 대본에 진정의 대사량이 엄청 많아, 부담감이 정말 많은 씬이었습니다. 진정이 검사로서 처음 법복을 입고 법원에 나타나고, 악을 법으로 응징하는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씬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양의 대사와 중요한 감정 장면이었기 때문에 많이 긴장하기도 했어서 끝나고 정말 후련했습니다. 추가로, 진정은 나쁜 놈들에게 말을 놓는 캐릭터여서, 선배님들께 본의 아니게 반말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특히 김창완 선배님께는 욕도 했는데요. 이 기회를 빌려 선배님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이세희, 이시언, 주보영, 연준석 등 진정 패밀리와의 케미스트리도 드라마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였다.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A. 진정 패밀리와의 촬영은 정말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함께 촬영하는 씬 자체에 코믹한 부분들이 많아, 정말 촬영도 즐겁게 했습니다. 김창완, 김상호, 김태우, 최광일 선배님들과의 촬영에서도 많이 배웠고, 많이 배려해 주셔서 잘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강아지 코코와의 호흡도 화제였는데, 실제로 촬영하기 어렵진 않았는지

A. 코코가 말도 잘 듣고, 연기도 잘해 촬영이 특별히 어렵지 않았습니다. 코코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고, 코코 덕분에 저뿐만 아니라 촬영장 많은 분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Q. 처음으로 드라마 OST도 불렀는데, 특별한 소회가 있다면.

A ‘Bite’라는 곡을 불렀는데, 저도 드라마 OST는 처음 부르는 거라 의미 있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본방송을 통해 보았을 때, 드라마와 잘 어우러진 것 같아 저도 만족스러웠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Q. 배우 도경수에게 ‘진검승부’와 진정은 어떤 작품, 어떤 캐릭터로 기억되겠는지, 또한 ‘진검승부’와 ‘진정’을 응원해 준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제게 ‘진검승부’는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해 본 작품으로 오래 마음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영화 ‘더 문’과 ‘말할 수 없는 비밀’도 기대해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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