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토요일 도심 곳곳서 대규모 집회… 대중교통 당부"

경찰 차벽이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 앞 도로에 설치돼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서울경찰청은 12일 세대로 등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열려 일대 교통불편이 예상된다며 우회나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11일 서울청에 따르면 다음 날 오후 3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숭례문 주변에서 조합원 10만명 참가가 예상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진보단체를 주축으로 한 정권 규탄 촛볼집회가 대통령실 주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청은 집회시간대 주변 긴급차량 이동통행로를 제외한 전 차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또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와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6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35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와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도심권 진입 차량은 집회시간대 차량정체가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세종R·태평R·남대문R 등 세종대로를 피해 통일로·사직로·삼일로 등을 이용해 우회 운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집회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서울경찰교통정보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