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끝낸 쌍용차… 토레스 타고 '재시동' (종합)

편은지 2022. 11. 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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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19개월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M&A 성공 및 기업회생절차 종결로 경영 안정화와 미래 성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만큼, 판매 증대와 흑자전환을 통해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함에 따라 쌍용차가 KG그룹으로 완전 편입되면서 경영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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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회생절차 종결… "토레스 판매증대로 인한 호조 예상"
쌍용차, KG그룹 완전 편입… 경영정상화 속도
KG그룹, 추가 유상 증자 통해 공익채권 변제 및 자금 조달 계획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연합뉴스

쌍용자동차가 19개월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했다. 회생절차 중 출시한 토레스가 효자 역할을 해내면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회생법원은 11일 쌍용차에 대해 회생절차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말 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가 완료됐음을 들어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쌍용차는 변제 대상인 약 3517억원 상당의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대부분을 변제 완료했다.


아울러 현재 쌍용차가 약 2907억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가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됐고, 지난 7월 출시한 토레스 차량 판매 증대 등으로 매출 등 영업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만큼 보유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해 4월 15일 기업회생절차가 시작된지 1년 6개월 만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M&A 성공 및 기업회생절차 종결로 경영 안정화와 미래 성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만큼, 판매 증대와 흑자전환을 통해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함에 따라 쌍용차가 KG그룹으로 완전 편입되면서 경영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8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아 최종 인수자로 KG컨소시엄을 확정했다. KG컨소시엄은 3655억원의 인수대금과, 유상증자 대금 5710억원을 납입 완료했다. KG모빌리티의 지분율은 66.12%이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쌍용차는 지난 9월 쌍용자동차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10월에는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의 적극 대응을 위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KG그룹 역시 1차 인수대금 유상증자로 회생채무를 변제한 데 이어 공익채권 변제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월 2차 유상 증자를 완료했다.


기업 회생절차 중에 출시한 토레스가 출시 직후부터 흥행하면서 당분간 쌍용차의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또 토레스의 해외 론칭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내년 출시 예정인 U100을 필두로 전동화 모델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주신 서울회생법원, 채권단 및 협력사 등 이해관계인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특히 쌍용자동차의 회생을 믿고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쌍용자동차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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