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윤시윤 “불어 태어나서 첫 도전, 발음 훈련만 한 달”
박로사 2022. 11. 11. 11:54
배우 윤시윤이 프랑스어를 구사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탄생’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시윤, 윤경호, 이문식, 김강우, 이호원, 송지연, 정유미, 하경, 박지훈, 로빈 데이아나 참석했다.
영화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다.
조선 최초의 신부 김대건 역을 맡은 윤시윤은 “김대건 신부의 서신이 많이 남아 있는데 거기에 3개 국어가 나온다. 김대건 신부가 거의 완벽한 문장력을 구사했다. 그래서 부족하게 외국어를 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프랑스어를 익히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는 윤시윤은 “프랑스어는 제가 태어나서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발음 훈련만 한 달 넘게 해야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김대건 신부가 조선 땅을 넘어가서 험난한 여정을 통해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내야 했기 때문에 사계절을 다 그려냈다. 국내 촬영만 가능했기 때문에 최대한 외국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겨울 신은 강풍기 기본 3대를 사용했다. 고생한 만큼 다양한 그림이 나온 것 같아 보람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탄생’은 11월 30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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