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백운규 전 장관 재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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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다시 소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백 전 장관은 2017년 장관 재직 당시 산업부 직원에게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산하 발전 공기업 기관장을 압박해 사표를 받아내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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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다시 소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난 6월 15일 이후 140여일 만이다.
백 전 장관은 2017년 장관 재직 당시 산업부 직원에게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산하 발전 공기업 기관장을 압박해 사표를 받아내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산하기관 한국지역난방공사 후임 사장 자리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황창화 씨를 앉히기 위해 면접 예상 질의서를 건네는 등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올해 6월 13일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당시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현재 별건으로 형사재판을 받는 점이나 피의자의 지위, 태도 등에 비춰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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