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나이팅게일 되고파"... '워킹맘' 나비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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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전하는 따스한 위로의 노래로 돌아왔다.
이 질문에 나비는 "방송 이후로 계속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감사하다"라며 "사람들이 저보고 '제2의 전성기'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 '제1의 전성기'도 오지 않았다고 보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좋은 노래 많이 내면서 항상 사람들과 친구처럼 함께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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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신 기자]
나비가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전하는 따스한 위로의 노래로 돌아왔다. 특히 자신과 같은 워킹맘들에게 공감에서 우러나는 용기를 전한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가수 나비의 싱글 <봄별꽃>의 발매를 기념한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 나비 싱글 ‘봄별꽃’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 |
ⓒ 알앤디컴퍼니 |
"엄마는 본인이 희생하고 버려야 할 것들이 많잖나. 여자로서 자존감이 떨어질 때도 있는데 엄마들에게 '당신은 존재만으로 빛나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가사에 '조금 천천히 걸어가도 괜찮아', '가끔씩은 내 어깨에 기대어 투정부려도 돼' 이런 대목이 있는데, 항상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들과 같이 쉬고 하면서 소중한 일상을 살았으면 좋겠다."
나비는 "엄마들이 SNS를 통해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시는데, 아기 낳고 산후우울증과 경력단절 등으로 힘들었는데 언니가 활동하는 모습 보면 너무 힘이 된다고 이야기해주시더라"라며 "엄마들과 토크 콘서트 혹은 엄마들 모임을 하면서 그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듯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큰 나비는 "삶을 살면서 안 좋은 일도 있을 수 있고 그런데, 그럴 때 누군가는 이 노래를 듣고 힘을 얻고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렇다면 나비는 힘들 때 어떻게 위로를 받을까. 이 질문에 그는 "가족과 친구 같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술 한 잔 하고 이야기하면서 털어내면서 위로받는 게 가장 크다"라며 "또한 누군가의 음악을 듣고 가사를 곱씹으며 가슴을 토닥토닥하기도 한다. 결국 사람과 음악, 음식이 내게 위로를 준다"라고 답했다.
▲ 나비 싱글 ‘봄별꽃’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 |
ⓒ 알앤디컴퍼니 |
"저는 도전이 재밌는 것 같다. 15년 정도 노래했는데, 가수활동 9~10년차 때에 지루함을 느꼈다. 지금은 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은데 예전에는 노래 나오면 음악방송 나가고 행사 다니고 패턴이 똑같았다. 회사에서 이 곡을 하자 하면 했는데,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음악과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해보고 싶더라. 남들 유튜브 잘 안할 때 혼자 편집 배워서 촬영해서 올리기도 했다. 내가 재밌게 느끼는 것들을 조금씩 해본 것 같다. 지금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들도 많고 해서 더 재밌는 것 같다."
특히 WSG워너비에 도전한 소감은 어떨까. 이 질문에 나비는 "방송 이후로 계속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감사하다"라며 "사람들이 저보고 '제2의 전성기'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 '제1의 전성기'도 오지 않았다고 보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나비는 "요즘은 저에게 다시 찾아온 봄 같다. 너무 따뜻한 날들 보내고 있고,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도 많아서 도움을 받으면서 지내고 있다. 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걸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여러분에게도 다시 봄이 오고 꽃이 활짝 피어날 테니까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좋은 노래 많이 내면서 항상 사람들과 친구처럼 함께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나비. 그에게 이름 앞에 붙으면 좋을 것 같은 수식어가 있는지 물었다. 이 질문에 그는 다음처럼 유쾌하게 답변했다.
▲ 나비 싱글 ‘봄별꽃’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 |
ⓒ 알앤디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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