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12% 감소"

조성필 2022. 11. 11. 0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575명, 부상자는 21만4247명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3720명(56.6%)으로 전체 보행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57%로 가장 많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시민들이 대각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로교통공단은 2017년 1675명이었던 사망자 수가 연평균 11.7% 감소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1018명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575명, 부상자는 21만4247명에 달했다.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1048명(15.9%)이 발생했고, 시간대는 오후 6~8시에 1032명(15.7%)으로 가장 많았다고 공단은 덧붙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3720명(56.6%)으로 전체 보행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도로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2144명 중 65세 이상은 1353명(63.1%)에 달해 이 연령대에 대한 보행자 안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회전 차량에 의한 보행자 사고는 2019∼2021년까지 3년간 총 213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1만2604명이었다. 사망자 213명 중 93명(43.7%)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에 사고를 당했다. 공단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우회전 차량 일시 정지' 준수를 통해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감소가 기대된다"면서도 "연장자의 보행자 교통사고 비중이 여전히 높아 교통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