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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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575명, 부상자는 21만4247명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3720명(56.6%)으로 전체 보행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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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로교통공단은 2017년 1675명이었던 사망자 수가 연평균 11.7% 감소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1018명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575명, 부상자는 21만4247명에 달했다.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1048명(15.9%)이 발생했고, 시간대는 오후 6~8시에 1032명(15.7%)으로 가장 많았다고 공단은 덧붙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3720명(56.6%)으로 전체 보행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도로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2144명 중 65세 이상은 1353명(63.1%)에 달해 이 연령대에 대한 보행자 안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회전 차량에 의한 보행자 사고는 2019∼2021년까지 3년간 총 213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1만2604명이었다. 사망자 213명 중 93명(43.7%)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에 사고를 당했다. 공단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우회전 차량 일시 정지' 준수를 통해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감소가 기대된다"면서도 "연장자의 보행자 교통사고 비중이 여전히 높아 교통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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