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점포 오픈…“Z세대 공략”

임춘한 2022. 11. 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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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SKT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점포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이프랜드점은 모임에 특화된 이프랜드의 특성에 착안해 점포 내부를 모임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Z세대들은 이프랜드를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마음껏 개성을 표현하는 놀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편의점 주 고객층인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이프랜드점을 활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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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진열대 대신 모임 공간으로
이프랜드 점포내부.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세븐일레븐은 SKT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점포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프랜드는 SKT에서 지난해 7월 론칭한 소셜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힙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떠올랐으며, 현재 누적 사용자 수도 1300만 명에 달한다. 이프랜드는 모임과 관계 형성에 특화된 메타버스로서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랜드(개설 모임) 안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마치 자동차 극장처럼 동일한 콘텐츠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이프랜드점은 모임에 특화된 이프랜드의 특성에 착안해 점포 내부를 모임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상품 진열대 대신 바프허니버터팝콘, 대파라면, 캬맥주 등 세븐일레븐 대표 상품을 귀여운 의자 형태로 구현했다. 한쪽 벽면에는 대형 스크린과 무대를 설치해 영상이나 이미지를 함께 보거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모임 공간을 마련했다.

해당 점포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랜드에 자리를 잡았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랜드는 이프랜드에서 가장 누적 방문 수가 많은 인기 맵으로 경기 안성 소재의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실제 캠퍼스와 동일한 모습으로 구현돼 있다.

세븐일레븐 이프랜드점에서 11일 노래자랑 대회를 열고, 18일 편의점 퀴즈쇼를 진행한다. 양일간 당첨자 100여 명에게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Z세대들은 이프랜드를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마음껏 개성을 표현하는 놀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편의점 주 고객층인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이프랜드점을 활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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