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소비자물가, 9개월만에 최소폭 7.7%↑(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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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7% 올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CPI 상승률은 지난 6월 9.1%까지 치솟은 이후 지난 7월 8.5%, 8월 8.3%, 9월 8.2%로 계속 내려갔다.
노동부 분석에 따르면 중고차(전월 대비 -2.4%)와 의류(전월 대비 -0.7%), 의료비(전월과 동일)가 진정세를 보인 덕분에 근원 CPI 상승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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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7% 올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최소폭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인 7.9%보다 0.2%포인트 낮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이로써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네 달 연속 둔화했다.
미국 CPI 상승률은 지난 6월 9.1%까지 치솟은 이후 지난 7월 8.5%, 8월 8.3%, 9월 8.2%로 계속 내려갔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3%, 전월 대비 0.3% 올랐다.
근원 CPI 역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지난 9월 6.6%로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3개월간 하락세를 보이던 에너지 물가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지만, 식탁 물가의 급등세는 둔화했다.
에너지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8%, 전년 동월보다 17.6% 각각 상승했고 이 중 휘발유는 전월보다 4.0%, 전년 동월보다 17.5% 각각 올랐다.
식료품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0.9% 올랐으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로 9월(0.8%)보다 하락했다.
주거 비용은 여전히 큰 폭의 상승세로, 전체 CPI 상승분의 절반 이상이었다. 주거 비용은 전월보다 0.8% 상승해 1990년 8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6.9%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노동부 분석에 따르면 중고차(전월 대비 -2.4%)와 의류(전월 대비 -0.7%), 의료비(전월과 동일)가 진정세를 보인 덕분에 근원 CPI 상승폭이 제한됐다.
CPI 수치가 발표된 후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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