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인숙, 국회 본회의 중 게임했다…"개표 기다리며 시작"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10일 국회 본회의 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권 의원은 “잘못한 일이고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 보고와 국회부의장 투표 등을 위한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체스 게임을 하는 모습이 ‘뉴데일리’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부의장 (선거) 개표를 기다리며 게임을 시작한 것은 잘못한 일이다. 반성한다”고 밝혔다.
21대 전반기 국회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지낸 권 의원은 2021년 7월 청소년 인터넷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는 ‘청소년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규제에 중점을 뒀던 청소년 대상 인터넷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여성가족부가 인터넷 중독 등의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과 그 가족에 대해 상담·교육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선 야 3당이 제출한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됐다. 정명호 의사국장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9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181인으로부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됐다”고 보고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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