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11부터 동남아 순방…13일 한미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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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부터 19일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잇달아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방문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발리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태국 방콕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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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부터 19일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잇달아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방문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발리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태국 방콕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마쓰노 장관은 "기시다 총리가 이번 방문 기간에 미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브루나이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한미일회담 계획도 전했지만,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다자회의에서 중요한 양자 회담들이 여러 가지 있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은 확정됐고 몇 가지 양자 회담도 확정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3일 캄보디아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정상회담을 전후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을 확인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대일 관계 개선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향"이라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도 13일로 상정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혹은 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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