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뚫은 CP 연일 고공행진…국고채 美 CPI 관망 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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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를 뚫은 기업어음(CP) 금리가 재차 치솟는 등 연일 고공행진이다.
국고채 금리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자본시장 내 경계심리가 확대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미국 10월 CPI가 지난달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 같다"며 "아울러 외국인도 이날 장 후반까지 국고채 선물·현물을 매수하며 금리가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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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5%를 뚫은 기업어음(CP) 금리가 재차 치솟는 등 연일 고공행진이다. 국고채 금리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자본시장 내 경계심리가 확대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A1급 CP 91일물 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7.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5.09%로 거래를 마쳤다. 2009년 1월14일(5.17%) 이후 최고치로 전날 5.0%를 돌파한 뒤 또 올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CP 금리는 연일 치솟지만 CD 금리는 8거래일 연속 3.97%를 유지 중이다. 두 금리 격차는 1.1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지난 1월3일만 해도 CP·CD 금리 스프레드는 0.25%포인트였다.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이후 85bp나 벌어졌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3bp 내린 연 4.03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4.070%로 10.7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8.2bp, 5.5bp 하락한 연 4.097%, 연 4.11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4.049%로 11.4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0.7bp, 10.2bp 하락으로 연 4.011%, 연 3.976%를 기록했다.
무보증 3년 회사채 AA-등급 금리는 연 5.551%, 무보증 3년 회사채 BBB-등급 금리는 연 11.402%로 각각 전날보다 4.3bp, 4.0bp씩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은 미국의 10월 CPI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도를 가늠하려는 심리가 강하다. 만일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Fed의 긴축 강도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시장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미국 10월 CPI가 지난달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 같다"며 "아울러 외국인도 이날 장 후반까지 국고채 선물·현물을 매수하며 금리가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일 CP 금리가 치솟자 금융당국이 추가 대책을 고심 중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자금시장 점검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대형 증권사들이 조성한 4500억원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확대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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