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마네킹' 모집해 고의사고... 보험사기 일당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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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포털사이트에 고액알바를 가장해 이른바 '마네킹' 역할을 수행할 가담자를 모집, 전국을 대상으로 한 법규위반 차량 운전자들을 상대로 고의사고를 일으켜 수억원을 뜯어낸 보험사기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56명을 입건하고, 이 중 혐의가 중한 모집책 A씨 등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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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에 고액알바를 가장해 이른바 ‘마네킹’ 역할을 수행할 가담자를 모집해 전국을 대상으로한 법규위반 차량 운전자들을 상대로 고의사고를 일으켜 수억원을 뜯어낸 보험사기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
ⓒ 박정훈 |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에 고액알바를 가장해 이른바 '마네킹' 역할을 수행할 가담자를 모집, 전국을 대상으로 한 법규위반 차량 운전자들을 상대로 고의사고를 일으켜 수억원을 뜯어낸 보험사기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56명을 입건하고, 이 중 혐의가 중한 모집책 A씨 등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전국을 무대로 총 49건의 고의사고를 내 보험금 약 4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에 고액알바를 가장해 '가만히만 있어도 돈을 벌 수 있다'면서 일명 '마네킹' 역할을 할 가담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가담한 자들을 보면, 나이(10대부터) 및 성별에 관계없이 모집책, 운전자, 동승자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후 적게는 10만원에서부터 수백원까지 수익을 나눴다. 밝혀진 가담자만 56명에 달한다.
경찰은 이들 중 모집책 14명을 검거하여 그 중 7명을 구속하고 단순 가담한 42명은 불구속으로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 단순가담자로 범행했다가 이를 답습해 새로운 모집책을 결성하는 등 수사과정에서 새로운 모집책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이를 모방한 보험사기범들이 점조직 형태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강도높은 수사를 지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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