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에 ‘꿈’ 바르셀로나 떠난다… “무료 이적 요청했어”
멤피스 데파이(28·FC바르셀로나)가 팀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9일(한국시간) “데파이는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지도 모른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무료로 떠날 수 있도록 구단에 허가를 요청했다”고 익스프레스를 인용 보도했다.
데파이는 2021년 7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바르셀로나 사령탑이었던 로날드 쿠만 전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데파이에게 손짓했다. 바르셀로나를 ‘드림 클럽’ 여긴 데파이는 스페인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데파이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빠진 바르셀로나에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차곡차곡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입지를 다졌으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상황이 급변했다. 이따금 부상도 있었지만, 사비 감독이 외면하면서 데파이의 출전 시간이 줄었다.
이적설이 끊임없었다. 지난 여름에도 데파이를 원하는 복수의 팀이 있었다. 데파이는 1년 남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해지하고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기길 바랐다. 하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상황은 악화했다.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선 데파이는 올 시즌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9월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출전을 못 하기도 했지만, 돌아와도 경쟁이 어려운 실정이다.
풋볼 에스파냐는 “(데파이의) 1월 이적이 당사자들에게 적합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파이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만료된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데파이를 1월에 자유계약으로 풀어주지 않는다면, 경기에 뛰지 않을 데파이에게 6월까지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합의 결별이 예상되는 배경이다.
한편 데파이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개최국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과 A조에 속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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