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작된 2루수 고민, 염경엽은 히어로즈 제자들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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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오래 묵은 2루수 고민을 염경엽 신임 감독은 어떻게 해결할까.
우선 염경엽 감독은 "외국인 선수의 수비 포지션은 상관없다. 방망이만 잘 치면 된다"라고 한 만큼, 2루수 대안으로 고려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염경엽 감독은 히어로즈(당시 넥센) 감독 시절 함께 했던 두 선수를 2루수 후보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염경엽 감독은 2루수가 고질병임에도 유격수가 가장 고민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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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의 오래 묵은 2루수 고민을 염경엽 신임 감독은 어떻게 해결할까. 힌트는 염 감독이 '잘 아는 선수들'에 있었다.
2017년 손주인(현 삼성 코치) 이후 LG의 2루수는 무주공산이다. 강승호(현 두산), 정주현 등 많은 내야수가 주전 자리를 두드렸지만 만족시키지 못했고, 정근우(은퇴)와 서건창 등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고민을 해결하지 못했다. 올해 시즌 도중 영입한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도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 채 가을야구 무대도 밟지 못하고 결별했다. LG에 '2루수'는 고질병이나 다름없었다.
수 년 째 해결하지 못한 2루수 고민. 2023년부터 지휘봉을 잡을 염경엽 신임 감독은 이를 어떻게 해결할까. 우선 염경엽 감독은 "외국인 선수의 수비 포지션은 상관없다. 방망이만 잘 치면 된다"라고 한 만큼, 2루수 대안으로 고려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잘 치는 2루수'라면 금상첨화겠지만, 무조건 2루수를 외국인 선수로 채우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두 명의 이름을 2루수 후보로 언급했다. 바로 서건창과 김민성. 염경엽 감독은 히어로즈(당시 넥센) 감독 시절 함께 했던 두 선수를 2루수 후보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염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히어로즈를 지휘하며 두 선수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염 감독은 이들을 잘 알고 있다며 두 선수의 활약을 자신했다.
염 감독의 바람대로 되기 위해선 두 선수가 '상수'가 돼야 한다. 하지만 극복해야 할 변수가 아직 많다. 서건창은 타격 하향세와 FA라는 점에서, 김민성은 전문 2루수가 아니라는 변수를 지워야 염 감독이 바라는 그림이 될 수 있다.
이에 염 감독은 "서건창의 공격이 살아날 거라고 본다. 내가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나. 지금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서건창의 부활을 자신했다. 김민성에 대해선 "김민성은 1,2,3루를 모두 볼 수 있는 자원으로, 백업 주전을 맡길 생각이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김민성도 체력 안배를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한 시즌을 꾸려나갈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염경엽 감독은 2루수가 고질병임에도 유격수가 가장 고민이라고 고백했다. 현재 LG의 주전 유격수는 오지환으로, 매년 탄탄한 수비와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키스톤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왜 유격수가 고민이란 걸까. 이에 염 감독은 "오지환의 수비 이닝이 너무 많다. 1년 간 체력 안배가 돼야 활약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데, 오지환이 시즌 중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백업 유격수 성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강정호를 예를 들며 체력 안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강정호도 2013년에 타율 2할9푼(0.291)을 쳤지만, 이듬해에 3할5푼(0.356)을 찍고 미국에 가지 않았나. 5월과 6월에 체력 안배에 들어가면서 슬럼프가 사라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강정호는 2013년 126경기 수비 1071⅔이닝을 소화했지만, 2014년엔 117경기 942⅓이닝을 소화하며 타격 커리어하이 시즌을 찍었다.
성공 사례를 직접 경험한 만큼 염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루수 고민부터 옛 제자들의 부활, 유격수 체력 안배까지, 히어로즈에서의 좋은 기억들을 살려 LG에 새롭게 접목하고자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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