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이상민 행안부장관 향해 "저라면 사퇴하겠다" 압박 [이태원 압사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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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의 사퇴론과 관련해 "저라면 사퇴하겠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윤 의원은 10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주최로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장관이 국민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정치적 책임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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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
ⓒ 조정훈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의 사퇴론과 관련해 "저라면 사퇴하겠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윤 의원은 10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주최로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장관이 국민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정치적 책임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상민 장관은 지난 8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위치에서 제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해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국민에 대한 안전은 정부의 무한 책임이라고 누가 얘기했나? 장관이 얘기했다"며 "행위를 가려서 법적 책임이 어디 있느냐가 아니라 국민 인식에 맞는 뭔가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퇴에 대한 국민 요구가 높다. 정치 책임을 묻고 싶어 하는 게 국민 정서라면, 나라면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국정감사 도중 참모들의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과 관련해 윤 의원은 "저쪽(민주당) 의원들의 질의나 태도를 보면서 그런 글이 나온 것 같다"며 "이게 현실정치의 조소다. 우리의 인식이나 양 진영 간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간 극한 대립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이원집정부제 등 권력분산형 개헌이 필요하지만 어떻게 바꿀 것이냐는 정치권의 논의에 의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TK(대구경북) 정치권에 대해서도 "TK지역 국회의원들은 공천이 곧 당선이기 때문에 수도권과 정서가 너무 다르다"며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당내에서 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당권 도전의 이유로 "보수정당의 가장 큰 문제는 이념성으로 뭉친 집단이 아니라 이익성으로 뭉친 집단이기 때문에 뺄셈의 정치를 한다"면서 "덧셈과 곱셈의 통합의 정치를 하고 내적인 통합을 이루는 정치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실무형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며 "진정한 정권교체는 내후년 총선에서 승리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대통령과의 신뢰, 당의 의견을 과감하게 전달하고 수도권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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