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화제의 당선자들' Z세대부터 여성·성소수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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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중간선거가 치러지면서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의원부터 성소수자 주지사 등 '역대 최초' 기록을 달성한 화제의 당선자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9일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마우라 힐리 주(州) 법무장관은 매사추세츠주 최초 여성 주지사이자 첫 여성 성소수자(레즈비언) 주지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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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프로스트 후보, 25세 최연소 후보
아버지 이은 후보도… 허커비 샌더스· 로버트 메넨데스 주니어
넷플릭스 영화 원작 소설 작가도
미국에서 중간선거가 치러지면서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의원부터 성소수자 주지사 등 ‘역대 최초’ 기록을 달성한 화제의 당선자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9일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마우라 힐리 주(州) 법무장관은 매사추세츠주 최초 여성 주지사이자 첫 여성 성소수자(레즈비언) 주지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힐리 당선자는 매사추세츠주의 첫 여성 법무장관이기도 하다.
공개적으로 여성 성소수자(레즈비언)라고 밝힌 그는 "모든 소녀와 젊은 성소수자(LGBTQ+)에게 전한다. 자신이 어떤 것을 꿈꾸든 다 할 수 있다는 것이 오늘 밤 이뤄졌다”며 “첫 여성이자 성소수자로서 당선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 플로리다주 10번 지역구에는 25세의 맥스웰 알레한드로 프로스트가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해 승리했다. 최초의 Z세대 하원의원으로 현재 대학생인 프로스트 당선자는 캘빈 윔비시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웨스 무어 후보가 승리하며 첫 번째 흑인 주지사가 나왔다. 무어 당선자는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주지사가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하면서 공화당 댄 콕스 메릴랜드 주의회 의원과 맞붙어 이겼다.
아칸소주에서는 허커비 샌더스 후보가 크리스 존 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아칸소주 최초 여성 주지사가 됐다, 그는 부녀 주지사가 된 점도 이목을 끌었다. 아버지 역시 아칸소 주지사 출신으로 1996~2007 역임했다. 샌더스 후보는 '트럼프 키즈' 중 한 명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을 역임했고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도 2년간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아버지에 이은 정치인은 하원에도 있다. 뉴저지주 8번 선거구의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로버트 메넨데스 주니어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그의 아버지는 미 상원 외교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의 로버트 메넨데스다.
과거 직업이 독특한 당선자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와 함께 오하이오 주의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공화당의 J.D. 밴스 후보다. 상원의원 선거 주요 접전지 중 하나였던 오하이오에서 팀 라이언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
밴스 후보는 자수성가한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 출신이지만 무엇보다 넷플릭스 영화 '힐빌리의 노래(Hillbilly Elegy)'의 원작 소설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해왔지만 지난 4월 정치에 입문하며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와 함께 경선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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