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언제나 변함없이 ‘도민 안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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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가 지난 9일 제60주년 소방의 날을 다소 고요하게 보냈다.
경남본부는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적 추모와 애도 상황을 고려해 지난 9일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며 도민 안전 다짐과 소방 안전 공로자 표창으로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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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소방본부가 지난 9일 제60주년 소방의 날을 다소 고요하게 보냈다.
경남본부는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적 추모와 애도 상황을 고려해 지난 9일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며 도민 안전 다짐과 소방 안전 공로자 표창으로 갈음했다.
소방의 날 표창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이바지한 공이 있는 직원·개인·단체에 주어지는 상으로 매년 11월 9일 소방의 날에 정기적으로 수여된다.
올해 도내에서는 유동훈 고성 전담의용소방대원 등 169명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김종근 경남본부장은 KBS 뉴스 경남 ‘이슈대담’에 출연해 ▲심정지 환자 목격 시 대처법 ▲심폐소생술 교육 방법 ▲새로운 소방 안전 정책과 성과 등을 전했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더 안전한 경남 더 행복한 도민’이라는 정책목표에 따라 ▲대형산불 등 적극적 대응을 통한 도민 피해 저감 ▲지역 방재력 향상을 위한 의용소방대 활동 강화 ▲자율적 소방안전관리 체험 및 교육체계 구축 ▲장비 보강을 통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밀양, 합천 산불 현장 등에서의 화재 관련 소방 활동을 통해 지난해보다 8474억원의 재산 피해가 줄었으며 사망자도 작년보다 9명 감소한 7명이 됐다.
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자 등 2만9249명을 의료기관 등으로 이송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응급환자 생명 보호 정책 추진에도 나섰다.
도민이 참여하는 ‘심정지 환자 생명지킴이 팀’ 운영 등을 통해 올해 3분기까지 심정지 등 응급환자 102명의 호흡을 돌려놓았으며 이에 이바지한 소방공무원과 도민 243명을 세이버로 인증했다.
‘우리 아파트 화재 안전 체험하기’ 누리집을 마련해 공동주택 등 고층건축물 2590개 단지를 직접 방문한 후 피난·소방시설 실물 촬영해 게시했다.
온라인 소방안전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화상강의, 동영상 강의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비대면 교육 과정도 운영 중이다.
▲소방차량 12종 78대 교체 보강 ▲개인보호장비 등 6종 1만727점 확충 ▲소방차량 운용자 1054명 대상 운전요원 교통안전 전문 교육기관 위탁 교육 ▲18개 소방관서 대상 디브리핑(Debriefing) 훈련 정례화 ▲펌프차, 물탱크 등 소방차량 8종의 교대점검 ▲안전운전 매뉴얼 제작 배포 등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KUHC-1 신규 소방 헬기 ‘지리산새매’ 도입과 119특수구조단 항공 안전 역량 강화 훈련 시행, 조종사와 정비사 대상으로 한 제작사 기종 전환 교육과 동일 헬기 기종 운영기관 방문교육도 했다.
항공 구조구급대를 대상으로는 항공 안전 및 특수 항공구조 전문교육을 지속해서 진행 중이다.
도 소방본부는 도내 산불 발생 신속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023년 산불 진화차 20대와 이동식 수조 36점 등 산불 진화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라 전했다.
도내 169개 면 지역 중 소방력이 미배치된 50개 지역에 직접 소방차를 운용하는 전담의용소방대도 확대 운영한다.
의용소방대는 현재 13개 전담대가 운영 중이며 올해 5개 대를 전담대로 전환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본부는 향후 4년 동안 일반 의용소방대 45개 대를 전담의용소방대로 바꿔 면 지역의 소방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단 방침이다.
김 소방본부장은 “소방의 날을 맞아 도민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더욱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도민이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경남도의 안전을 더욱 확고히 책임지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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