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서울대 연구팀, 동결된 세포를 DNA 나노기술로 잠 깨우다

보도자료 원문 2022. 11.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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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화공생명공학과(KU-KIST융합대학원 겸임) 안동준 교수, 서울대기계공학과 김도년 교수 연구팀은 세포를 극저온 동결보관 시 화학적 동결보존제보다 훨씬 낮은 농도로도 더 높은 복원 성능을 얻을 수 있는 생체적합 DNA나노소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DNA 나노기술로 제작한 오리가미(Origami) 구조체에 결빙제어 성능이 있는 단백질 시퀀스를 결합 및 배열해, 세포독성이 없으면서 1/3,500배의 극미량 농도에서도 기존의 화학적 동결보존제(DMSO)보다 약 50% 높은 세포복원율을 보이는 동결보존 소재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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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화공생명공학과(KU-KIST융합대학원 겸임) 안동준 교수, 서울대기계공학과 김도년 교수 연구팀은 세포를 극저온 동결보관 시 화학적 동결보존제보다 훨씬 낮은 농도로도 더 높은 복원 성능을 얻을 수 있는 생체적합 DNA나노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0월 28일 융합과학기술 분야 권위 학술지인 Science Advances (IF=14.972)에 온라인 게재됐으며, 연구팀은 다수의 국내외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최근 줄기세포, 제대혈, 정자와 난자의 냉동보관 및 다양한 세포치료제의 발명 등에 이르기까지 의학 발전이 고도화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생체 시료/제품들의 안정적인 동결보존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콜드체인 분야의 산업발달로도 나타나며, 2023년에는 세계 세포치료제 시장의 규모가 4,4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세포뱅킹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다이메틸설폭사이드(DMSO) 등 기존의 화학적 동결보존제는 생체 독성을 갖고 있으며, 어는 점을 낮추기 위해 과량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생체시료를 손상시킬 수 있고 해동 후 생체 주입 시 부작용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해동 이후 최대한 노출시간을 적게 하거나, 해동 직후의 생체시료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외에도 고부부가가치의 생체시료의 경우에는 동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상에 더 취약할 수 있어, 각각의 생체시료에 알맞은 맞춤형의 동결보존제를 필요로 한다.

연구팀은 DNA 나노기술로 제작한 오리가미(Origami) 구조체에 결빙제어 성능이 있는 단백질 시퀀스를 결합 및 배열해, 세포독성이 없으면서 1/3,500배의 극미량 농도에서도 기존의 화학적 동결보존제(DMSO)보다 약 50% 높은 세포복원율을 보이는 동결보존 소재를 개발했다.

DNA의 상보적 결합성을 이용하면, 결빙제어 작용기의 종류와 배열을 다양화할 수 있으므로 이후에도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DNA 오리가미 구조체를 세포동결보존에 사용된 첫 사례이며, 결빙제어 소재의 성능을 분석하기 위해 딥러닝을 도입한 첫 사례이다.

특히 해당 소재는 화학적 동결보존제와 비교해 특히 장기간 보존 시 그 장점이 두드러졌으며,

이번 연구로 DNA 오리가미 나노패치의 동결보존 메커니즘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다양한 생체시료에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DNA 기반 동결보존 소재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며 관련 기술들로 등록된 국내특허 2건과 국제특허(일본) 1건, 출원된 국제특허 2건(미국, 유럽), 추가 출원 진행 중인 국제특허 4건(미국, 일본, 유럽, 중국)의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미래소재디스커버리 연구과제)으로 이뤄졌다.

(편집자주 : 이 보도자료는 연합뉴스 기사가 아니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합뉴스가 원문 그대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출처 : 고려대학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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