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연에게만 선물 준 김래원, 서운한 손호준에 '사과' (소방서 옆 경찰서)[종합]

김현정 기자 2022. 11. 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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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과 손호준이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했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가 12일 뚜껑을 연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로,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최초대응자’들의 가장 뜨거운 팀플레이를 그리는 드라마다. 경찰서와 소방서가 범죄와 재난, 응급과 위급을 오가는 치열한 현장을 공동으로 대응하는 이야기를 국내 최초로 다룬다.

드라마 ‘검범남녀’ 시리즈의 민지은 작가가 집필했다. ‘녹두꽃’, ‘의문의 일승’, ‘육룡이 나르샤’의 신경수 감독이 연출한다.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서현철, 강기둥, 지우, 우미화, 최기수, 차재희 등이 출연한다.

1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김래원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사건을 파헤치고 해결하는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열혈 형사 진호개 역을 맡았다"라고 소개했다.

김래원은 한 번 물면 반드시 잡는 열혈 형사 진호개 역을 맡았다. 거친 눈빛과 독한 말투 탓에 오해도 많이 받지만, 날카로운 현장 파악 능력, 범인의 심리를 읽는 통찰력, 승부근성까지 갖춘 ‘뼛속까지 형사’다. 

그는 "대본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매회 새로운 사건을 풀어나간다.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라는 점이 흥미로워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닥터스’ 이후 6년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한 김래원은 "벌써 그렇게 됐다. 21%밖에 안 나왔냐. 이번에는 더 나오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그는 "'닥터스'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는 또 다른 매력의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게 될 것 같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몸으로 뛰는 형사여서 열심히 찍고 있다. 오늘 자리에는 안 계시지만 민 작가님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하는데 나 역시 인물에 대한 표현을 작가님이 대본에 잘 녹여놓으셔서 대본에 충실하게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호준, 공승연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이미 너무 훌륭한 배우들이다. 두 배우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들이 굉장히 많다. 한마음으로 촬영 시간 외에도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며 소통한다. 손호준과는 대결 구도가 있다. 현장에서 최초로 대응하면서 직업적인 가치관의 차이로 부딪히기도 하는데 잘해나가고 있다. 공승연과는 시즌2까지 나올 예정인데 아직까지는 보일듯 말듯한데 시즌2에서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나도 기대하고 있다. 민 작가님"라며 미소 지었다.

"바람인가 아니면 있는 거냐"라는 박경림의 질문에 "둘 다다"라고 답했다.

작은 상처도 놓치지 않고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구급대원 송설로 분한 공승연은 "(김래원, 손호준) 오빠들이 유머도 있고 진지한 와중에서 센스있게 현장 분위기 메이커를 내가 아닌 오빠들이 해줘 편안한 현장이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래원 오빠를 항상 보면 머릿속에 이 드라마 생각밖에 안 하는 것 같다.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가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이 정도는 돼야 그런 수식어가 붙는구나 하면서 많이 배웠다. 되게 섬세하다. 어떤 전시회를 갔는데 '이 컵이 너무 예뻐 선물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오빠가 키우던 나무를 분재해 선물도 주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옆에 있던 손호준은 "난 처음 듣는 이야기다. 우리 집에도 컵이 많이 부족한 상태인데 서운하네요. 선배님"이라며 투정했다.

김래원은 "원래 호준이 컵을 같이 샀다. 그런데 화면에 잠깐 나온 강기둥 배우가 너무 탐내해서 호준 배우의 컵을 가져갔다. 미안해 따로 준비할게"라며 해명했다.

김래원은 이후 "(손호준이) 현장에서 컵을 안 사용하더라. 컵 없이 통째로 마시길래"라며 수습했다. 손호준은 "컵이 없어 컵 없이 마시고 있던 거다"라며 강조했다. 김래원은 "미안해 다시 한 번"이라고 또 사과해 주위를 웃겼다.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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