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국가조찬기도회 “기도로 위기 극복하자”

장창일 2022. 11. 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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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 10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국가조찬기도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이태원 참사 애도·재발 방지' '국가와 민족의 번영' '나라와 윤석열 정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북한에 억류 중인 선교사들의 석방'을 주제로 조성훈(한교연 공동회장) 최철호(한교연 다음세대를위한교육위원장) 김명식(한교연 공동회장) 목사와 이강욱(한교연 재정위원장) 장로가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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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서 이태원 참사 위로 기도회
권성동 의원 “이런 참사 안타깝고 송구스럽다”
한국교회연합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자들이 10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기도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교연 제공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 10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국가조찬기도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했다.

송태섭 목사는 대회사에서 “이태원 참사로 어느 때보다 숙연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이번 참사와 비극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고 모두의 책임이기에 함께 아파하고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사로 희생당한 이들과 유가족 모두는 우리 이웃으로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성경 말씀대로 함께 울고 기도하자”고 권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국론 분열과 경제 위기, 북한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교회가 마음을 모아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이태원 참사 애도·재발 방지’ ‘국가와 민족의 번영’ ‘나라와 윤석열 정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북한에 억류 중인 선교사들의 석방’을 주제로 조성훈(한교연 공동회장) 최철호(한교연 다음세대를위한교육위원장) 김명식(한교연 공동회장) 목사와 이강욱(한교연 재정위원장) 장로가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엄신형(한기총 증경 대표회장) 목사는 이사야 41장 10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엄 목사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위기 가운데 있다”면서 “하나님은 이미 이 나라 민족을 특별히 도와주셨고 그로 인해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기도회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서 어려운 모든 것이 전화위복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해 모든 국민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면서 “국민과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 또한 이런 참사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사 원인부터 규명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며 기도를 당부했다.

기도회는 엄병철(목양교회 원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교연은 다음 달 1일 서울 영등포 국회의원회관에서 12월 국가조찬기도회를 연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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