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해외시장 개척단 326만 달러 수출 계약 추진
하남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파견한 ‘2022년 하남시 동남아 해외시장 개척단’이 326만 달러(약 45억원)의 수출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관내 8개 중소기업을 파견해 태국 방콕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각각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기업 및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했다.
이번 동남아 해외시장 개척단에 참여한 하남지역 8개 기업은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유망 수출상품을 홍보하고 기업 소개 등을 통해 70건 326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건강기기 전문 기업인 이온인터내셔널의 경우 제품의 우수성을 알아본 태국 현지 바이어의 적극적인 구매 의사에 따라 오는 12월 바이어 방문과 함께 7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바이어의 경우 현지 총판대리점 개설 희망과 함께 2만5000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행사에서는 총 92건 93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태국 및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관련 사업비를 1억6000만원으로 2배 가량 증액해 해외 수출시장 개척단 행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맺은 KOTRA와의 업무협약을 활용해 우수 바이어 확보 및 다양한 타겟 국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하남지역 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해외 현지에서 개최된 해외시장개척단 행사를 사전에 면밀하게 준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KOTRA와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활용하고, 관련 사업비를 두 배 확대해 수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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