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자매마을 일손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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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단장 최창록)은 지난 9일 농번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섬거마을의 요청을 받아 고령·독거노인 농가를 위해 두 팔을 걷어올렸다.
섬거마을 김복규 이장은 "요즘의 농촌은 인력 유출문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고 특히 독거노인이나 고령가정은 일손부족 문제가 심각해 수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마을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해 도움의 손길을 내어준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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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한 고령·독거노인 농가 수확 도와 상품성 지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단장 최창록)은 지난 9일 농번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섬거마을의 요청을 받아 고령·독거노인 농가를 위해 두 팔을 걷어올렸다.
총 3일에 걸쳐 진행 예정인 농번기 일손 돕기 봉사활동은 약 120여명의 봉사단원이 참가하며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원들은 총 10개의 독거노인가정과 고령가정을 찾아 감과 키위수확 및 분류작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산등성이에 있는 농장에 직접 준비한 수확 도구를 들고 올라 어르신들이 일년 동안 농산물에 쏟으신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감과 키위 수확에 열을 올렸다.
이날까지 약 10톤(440박스)의 감과 키위를 수확했으며 마지막 3일차까지 총 16톤을 수확할 예정이다.
이번 프렌즈봉사단의 농번기 일손 돕기 봉사활동은 감 풍년을 맞았음에도 일손이 부족해 수확을 하지 못하는 섬거마을 농가가 제 시간에 수확할 수 있도록 해 상품성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광양제철소 박태희 과장은 “독거노인 가정 과실수확에 배치되었는데 수확의 시기를 놓칠까 걱정의 소리를 많이 하셨었다”며,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어르신의 얼굴이 밝아지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 깊고 보람찼다”고 말했다.
섬거마을 김복규 이장은 “요즘의 농촌은 인력 유출문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고 특히 독거노인이나 고령가정은 일손부족 문제가 심각해 수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마을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해 도움의 손길을 내어준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직원으로 구성된 프렌즈봉사단은 2019년부터 ‘지역 농산물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 어르신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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