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계명문화대·대구한의대·대구가톨릭대 [대학소식]

최태욱 2022. 11. 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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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보다 더 즐거워요”…대구대 국제관계학과,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사랑의 빵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 2022.11.10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와 학생 10여 명이 지난 9일 사랑의빵나눔터에서 소외된 이웃과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국제관계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아침 일찍 대구 비산동에 위치한 사랑의빵나누기운동본부를 찾아 빵 만들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반죽을 하고 오븐에 구우며 빵을 만들었다. 

이 학과는 원래 이날 학과 엠티를 가기로 돼 있었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봉사활동으로 계획을 바꿨다.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학과 엠티를 가지 못해 아쉬울 법도 하지만, 봉사활동 내내 학생들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 없이 웃음이 가득했다.

정호진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학회장은 “처음 접해보는 빵 만들기 봉사활동이라 어색하고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제가 만든 빵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는 생각에 힘든 줄 몰랐다”면서 “엠티보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하영수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이태원 참사로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기특하다”면서 “학생들의 예쁜 마음이 담긴 이 빵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미진 사랑의빵나누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은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경제도 어려워지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학생들이 기꺼이 봉사활동에 동참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국제관계학과는 지난해 대구시로부터 우수 봉사단체 표창을 받는 등 다양한 대외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용한 채용 정보 한 자리에”…대구대, 일자리더하기·반도체기업 특화 취업박람회 개최
대구대 일자리더하기 취업박람회 취업 상담 모습. (대구대 제공) 2022.11.10
대구대가 지난 8일과 9일 창파도서관에서 ‘2022 DU 일자리더하기 취업박람회’와 ‘2022 반도체기업 특화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일자리더하기 취업박람회에는 카카오, 신용보증기금, 앨엔에프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 지역 우수기업 등 총 6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는 ▲학과(전공) 맞춤 현직자 직무컨설팅관 ▲우수 중견/중소/스타트업 기업 초청관 ▲진로/취업 상담관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이날 한국도로공사, 카카오게임즈, 현대백화점 등에서 현직자로 근무하는 졸업 선배들이 학교를 찾아 후배들과 취업 상담을 하며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쌓았다.

이밖에 취업용 증명사진 촬영, 이미지 메이킹, 지문적성 검사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온종일 재학생과 지역 청년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박람회를 찾은 이정민(기계공학과 4학년)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취업 행사가 온라인 위주로 진행됐는데, 이번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면서 현장에서 더 유용한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같은 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반도체기업 특화 취업박람회를 함께 열었다.

지난 6월 반도체기업 특화 박람회를 개최해 수백 명이 반도체기업 취업 상담을 받고 8명이 현장 채용되는 등 취업 성과를 확인한 대구대는 2학기에도 박람회를 열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대학인 대구대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반도체 분야를 선정해 취업 아카데미와 박람회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LG이노텍, 에이블 등 20개 기업이 참가해 반도체기업 취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채용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반도체기업에서 현직자로 일하고 있는 졸업 선배들도 이날 멘토로 초청돼 후배들과 취업 상담을 하며 반도체기업 취업 정보와 경험을 공유했다.

장원구 대구대 학생행복처장은 “지역·산업·전공별 특성에 맞는 기업을 초청하는 등 학생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취업박람회를 운영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면서 “다양한 기업의 취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취업박람회가 학생들의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서 대상 수상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푸드테크전문가반이 제19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에서 대상과 함께 참가자 전원이 수상했다. (계명문화대 제공) 2022.11.10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푸드테크전문가반이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제19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에서 대상 수상과 함께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세계음식문화연구원에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노동부 외 13개 정부 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조리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외식산업 발전 및 국민의 식생활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세계적 수준의 심사위원들이 대거 참가하는 등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열린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요리대회다.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조리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LINC 3.0 사업 푸드테크전문가반은 이번 대회에 5인 라이브, 3인 라이브, 3인 전시 부문에 출전해 참가자 전원이 수상했다.

특히 5인 라이브 부문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메뉴 및 플레이팅이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으며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식품영양조리학부 장상준 학부장은 “LINC 3.0 사업과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한 우수한 실습환경 조성과 실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최근 전국 규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국내외 외식업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인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조리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올해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2022년 파란사다리 사업 등에 잇따라 선정돼 5년간 약 305억 원의 국고를 확보해 미래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2회 대학 원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서 최우수 교육부 장관상 수상
변창훈 총장과 남미경(오른쪽) 교육혁신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2022.11.10
대구한의대는 최근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학 원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기관부문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2회 대학 원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전국 대학 및 전문대학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19일에서 9월 14일까지 진행됐으며, 1차 서류심사를 거친 23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구한의대 원격교육지원센터는 ‘기반의 혁신이 지속가능한 교육을 이끈다’를 주제로 발표해 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수상자(기관)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대구한의대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급변하는 교육 환경, 증가하는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원격교육 지원 종합 프로세스를 구축한 기반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조직 개편 및 규정 마련 비교과 플랫폼 Hanny 아카데미와 DHU 꿈이룸 스튜디오 구축, 저작도구 마련·가이드 콘텐츠 제작, K-MOOC 제작 및 운영, IR시스템 기반 수업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이전 대비 수업, 인프라 등 전반적인 대학 만족도 평균이 증가했다. 

대구한의대는 원격교육을 통해 지난 몇 년간 다져온 온·오프라인 프로세스와 더불어 기반을 통한 혁신으로 자체 MOOC 콘텐츠 제작, 오픈 플랫폼의 도입,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을 통해 대학의 지속 가능한 교육과 성공으로 나갈 계획이다. 

김진옥 교육혁신원 원격교육지원센터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대구한의대 원격교육의 질 향상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와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대만 징이대학과 ‘세종학당 설립’ 협약 체결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직무대행과 린스링 대만 징이대학 총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2022.11.10
대구가톨릭대와 대만 징이대학(靜宜大學)이 지난 9일 세종학당 설립을 위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대만 타이중시(台中市)에 세종학당을 설치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협의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세종학당을 총괄 관리, 감독하면서 행정업무, 한국어 교사 파견, 한국어 및 문화 교육 등을 담당하고, 징이대학은 시설 제공, 홍보, 모집 등을 담당키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을 위해 징이대학 린스링 총장을 포함해 관계자 4명이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했으며, 기숙사, 중앙도서관 등을 둘러보며 교육 시스템 및 인프라를 벤치마킹했다. 

대구가톨릭대 AI빅데이터공학과,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최우수 선정
대구가톨릭대 AI빅데이터공학과 수업 장면. (대구가톨릭대 제공) 2022.11.10
대구가톨릭대 AI빅데이터공학과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주관하는 ‘2022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인공지능 분야 최우수 학과로 선정됐다.

대구가톨릭대 AI빅데이터공학과는 소프트웨어 분야 산업체 임직원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과과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산학협력 프로젝트 중심의 역량기반 교육체계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배지훈 AI빅데이터공학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산업체와 긴밀하게 교류해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고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과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목표로 2008년부터 교육부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평가다. 올해는 정보통신, 토목,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총 4개 분야에서 전국 26개 대학, 42개 학과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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