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클라우드 호조에도 어닝쇼크”...현대차證, NHN 목표주가 하향조정
NHN은 3분기 매출액 5224억원, 영업이익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8.3% 줄었다. 이는 시장 기대치 보다 약 100억원 낮은 수준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 성장에 대해서 “게임 부문이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기술 부문이 클라우드 고성장 이어지며 24.5% 증가하며 전사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13.8% 역신장하며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NHN의 어닝쇼크에 대해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손익 측면에서는 탑라인 부활에도 인건비와 마케팅비의 구조적 증가 영향으로 컨센서스 대비 약 100억원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게임 부문 매출액은 웹보드 규제 완화(회당 베팅금액 및 월 결제한도로 각각 7만원, 70만원으로 직전 대비 40% 증가)효과로 고성장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견조한 웹보드 매출에 글로벌 퍼즐게임 등 신작이 더해지며 이번 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 또한 사상 최고치인 713억을 기록했고, 4분기에도 성수기 수요를 및 공공·금융 중심으로 고성장이 지속돼 23.2% 늘어난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반면 커머스는 여전한 중국의 봉쇄 및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거래액이 26% 급감했고 미국의 경우도 경기 우려로 주문액이 감소해 부문 매출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에 대해서는 “게임, 클라우드, 페이코 등 주력 사업의 외형 성장률이 15~30%로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것과 내년 12개월 선행 순이익 주가수익비율(PER)이 13배기 때문에 동종 기업에 비해 투자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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