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만에 입 연 이준석…"자유라는 두 글자의 무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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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열흘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이 전 대표는 'MBC 사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태가 언론자유 침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대통령실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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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열흘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대통령실이 MBC의 '전용기 탑승 불허' 방침을 밝힌 직후여서 관심이 쏠렸다.
이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에 "'자유'라는 두 글자가 가진 간결함과 무거움, 그리고 어려움"이라는 짧은 한마디를 남겼다.
지난달 31일 이태원 사고 발생 직후 SNS를 통해 재발 방지 해법을 제시한 지 열흘만이다.
이 전 대표는 'MBC 사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태가 언론자유 침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대통령실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 '자유'를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모순적 태도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계 5개 단체는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때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헌법이 규정한 언론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항의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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