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창업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 업적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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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창업자인 현암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서적을 출간하고 전시회를 개최하며 김 회장의 업적을 재조명한다.
현암 김종희 회장은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의 창업자로, 사업보국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화약 산업에 투신해 다이너마이트 국산화를 통해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의 재건에 앞장서 '한국의 노벨'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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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서적 출간…기념 전시회도 내달 17일까지 진행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화그룹이 창업자인 현암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서적을 출간하고 전시회를 개최하며 김 회장의 업적을 재조명한다.
현암탄생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1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현암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문를 포함해 그룹 원로와 계열사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불꽃, 더 큰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기념영상 상영, 그룹 원로의 회고사와 기념서적 헌정에 이은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승연 회장은 기념사에서 "현암 회장님의 불굴의 도전과 선구자적 혜안이 있었기에 세계 속에 우뚝 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내일을 위한 지혜와 용기를 얻고 모두가 가슴 속에 저마다의 불꽃을 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북일고 초대 사무국장이었던 류성우 고문은 회고사에서 "화약 국산화의 염원을 완수한 불굴의 개척가이셨고, 국가 발전의 기반이 되는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의 미래를 앞당긴 혁신가였다"고 김종희 회장을 평가했다.
아울러 기념서적 '불꽃, 더 큰 빛으로'는 11일 출간될 예정이다. 김 회장의 일대기를 사업가로서의 측면과 경영철학, 그리고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인 면모가 담겼다.
기념 전시회도 1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서소문에 위치한 한화미술관에서 열린다. 현암 김종희 회장의 인생 여정을 이강화 교수, 박승모, 이세현, 박근호 작가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재구성한 작품이 전시회의 메인을 구성한다.
현암 김종희 회장은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의 창업자로, 사업보국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화약 산업에 투신해 다이너마이트 국산화를 통해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의 재건에 앞장서 '한국의 노벨'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육영사업가로서 북일고등학교를 세웠고 민간외교관으로는 미국, 그리스 등과의 돈독한 외교관계를 쌓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11월 12일은 김종희 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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