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트루먼 경구 감동받았다던 尹, 민심 두렵지 않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여당 당권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심이 두렵지 않느냐"며 이태원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트루먼의 경구에 감동받고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을 수차 강조하던 윤 대통령은 지금 어디로 사라졌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차기 여당 당권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심이 두렵지 않느냐"며 이태원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트루먼의 경구에 감동받고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을 수차 강조하던 윤 대통령은 지금 어디로 사라졌나"며 이같이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에도 묵묵부답인 윤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트루먼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 책상 위 경구인 'The buck stops here'를 언급하며 "지난 정부 때 문재인 대통령의 지독한 무책임과 유체이탈을 비판하면서 저도 트루먼의 저 경구를 인용했었다"며 "그러나 멋있는 말의 성찬은 아무 소용 없다. 문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역시 이 경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한 이 팻말을 용산 집무실 책상 위에 두고 있기도 하다.
유 전 의원은 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매번 사건이 터질 때마다 장관 바꿔라, 청장 바꿔라 이것도 후진적'이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현대사회'는 뭐고 '후진적'은 뭔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156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가 어떻게 '매번 터지는 사건'인가"라며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팻말은 허언이 되어 버렸다"고 했다.
그는 "용산경찰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이걸로 꼬리를 자르고, 일선에서 사력을 다해 뛴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에게까지 책임을 떠넘긴다면 과연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나"며 여당에도 "국민의힘이라면 국민의 편에 서야지 그깟 공천협박 때문에 권력에 아부해서는 안된다"고 질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