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장에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선임

황의영 2022. 11. 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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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LH 사장으로 선임된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연합뉴스

지난 8월 김현준 전 사장 퇴임 후 3개월째 공석이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에 이한준(71) 전 경기도시공사(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선임될 전망이다.

10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LH 신임 사장에 이 전 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전 사장과 박무익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2명을 사장 후보자로 추천했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검증을 거쳐 이한준 전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 후보자를 대통령에 임명 제청했다.

이 전 사장은 1951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교통연구원 부원장,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을 거쳐 2008~2011년 경기도시공사(GH) 사장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 설계에 참여하기도 했다. 관가에선 이 전 사장이 경기도시공사 사장 재임 때 신도시와 공공택지 개발 경험이 있는 점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H 사장 후보로 거론됐던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차기 국토연구원장 자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심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과 국토부 주택공급 혁신위원회 민간 대표를 역임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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