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안돼…집권여당 당력 모아야”

윤상호 2022. 11. 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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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의원총회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조사와 관련 국정조사에 반대하며 집권여당의 당력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진실을 발견하는 진상조사에선 경찰 특수수사본부와 검찰이 강제력을 동원해야 밝힐 수 있다"며 "국정조사 방식으론 관계자를 부른 후 강제력이 없어서 정쟁과 호통만 있을 것이다. 이런 방식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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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세월호, 첫 조사와 9차례 조사서 달라진 점 없어”
정진석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모습 국민께 보여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이 의원총회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조사와 관련 국정조사에 반대하며 집권여당의 당력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진실을 발견하는 진상조사에선 경찰 특수수사본부와 검찰이 강제력을 동원해야 밝힐 수 있다”며 “국정조사 방식으론 관계자를 부른 후 강제력이 없어서 정쟁과 호통만 있을 것이다. 이런 방식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건의 원인을 조사하자는 위원회가 9번 열렸다”며 “인양하는데 1400억원, 조사에 800억원으로 총 2200억원이 들었다”며 “첫 조사와 9차례 조사에서 달라진 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9차례 반복되고도 첫 수사와 달라진 것 없는 이런 일을 정쟁적으로 되풀이 할 것인지, 안전망 구축을 소홀히 할 것인지 되묻고 싶다”며 “이런 대형사고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자기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자기 자리에서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단결을 촉구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무한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써 당력을 한데 모아야 한다”며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언론 인터뷰를 하고 메시지를 전달할 텐데 전체 여권 시점에서 취할 자세”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런 걸 크게 보시고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림으로써 안심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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