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與, 참사 국정조사 반대 이유 전략적…국민 납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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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관해 반대 목소리를 낸 정부 여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 117차 의원총회에서 "국가적 참사가 벌어진 지 많은 시간이 지나고 있지만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이 참사가 왜 생겼는지 국민의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축소와 은폐 시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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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이럴수록 의원들, 국민 편에서 목소리 내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관해 반대 목소리를 낸 정부 여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 117차 의원총회에서 “국가적 참사가 벌어진 지 많은 시간이 지나고 있지만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이 참사가 왜 생겼는지 국민의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축소와 은폐 시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지만 정부 여당은 반대 의사를 더 분명하게 하고 있다”며 “책임지려는 생각도 점차 옅어지고 있다.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기 위한 민주당의 노력이 절실할 때”라고 호소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럴수록 의원들이 중심을 잡고 국민 편에서 목소리를 내줘야겠다”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은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 대통령실의 참모 조직일 뿐’이라고 말했다. 재난 안전에 대한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의 억지처럼 필요한 수사를 방해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증거와 증언을 확보해 지금처럼 선택적으로 이뤄지는 수사에 경종을 울려 수사 진척에 도움이 되는 일 (하는 것)”이라며 “말단 실무자에게만 책임을 묻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 책임, 정치적·도의적 책임까지 물으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다시는 참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국민 명령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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