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3분기 매출 707억원 '분기 최대'…보툴리눔 톡신·HA 필러 등 수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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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HA 필러 '더채움'은 영국·프랑스·폴란드 등 유럽 시장에서의 꾸준한 판매 증가와 중국 첫 선적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고,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와 '[PR]4(피알포)'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대의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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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휴젤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48억원, 당기순이익은 263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8.3%, 24.1% 늘었다.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HA) 필러의 글로벌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7% 성장했다.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의 의료·미용 수요 회복세와 봉쇄령 완화에 힘입어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브라질, 태국, 대만 등 주요 ROW(기타 지역)에서의 성장도 매출 오름세에 기여했다.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9% 증가했다. 유럽 시장은 올해 상반기 품목허가를 획득한 '티어1(Tier 1)' 국가들 가운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출시를 완료, 순항하고 있다.
또 HA 필러 '더채움'은 영국·프랑스·폴란드 등 유럽 시장에서의 꾸준한 판매 증가와 중국 첫 선적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고,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와 '[PR]4(피알포)'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대의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휴젤은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보툴렉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은 지난달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재신청했다. 지난 6월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와 연내 허가가 예상되는 호주는 내년 1분기 내 현지 법인을 통해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중국성형학회와 함께 정품인증 활동을 전개하고, 현지 의료기관과 협력해 시술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보툴렉스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HA 필러 더채움은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톡신 및 HA 필러 시장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 기업으로서 제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다양한 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수출 성장세가 이어져 이번 3분기에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라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기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해외 미개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휴젤의 기업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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