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투숙료 2200만원 … 세계 최고 갑부 사우디 왕세자가 묵을 로열 스위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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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대규모 수행단과 함께 머물 숙소는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서울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왕세자 일행은 메인 타워(본관)와 이그제큐티브 타워(신관)에 나눠 투숙할 예정이다.
무함마드 왕세자의 숙소는 롯데호텔서울 최상위 객실인 이그제큐티브 타워 32층 로열 스위트룸(460.8㎡)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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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왕세자 17~18일 방한 … 롯데호텔서울에 머물러
[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대규모 수행단과 함께 머물 숙소는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서울로 알려졌다.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이 원활하도록 롯데호텔서울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호텔서울은 왕세자를 응대할 준비가 한창이다. 무함마드 왕세자 일행은 메인 타워(본관)와 이그제큐티브 타워(신관)에 나눠 투숙할 예정이다. 무함마드 왕세자의 숙소는 롯데호텔서울 최상위 객실인 이그제큐티브 타워 32층 로열 스위트룸(460.8㎡)이 유력하다. 각국 정치 수반과 정·재계 인사, 국내외 유명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VVIP를 위한 객실로 대부분 국빈 방문 때 사용된다고 한다.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전 프랑스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박찬호, 데이비드 베컴, 하인스 워드(NFL), 소피 마르소 등이 해당 객실을 사용했다.
로열 스위트룸은 본관과 신관에 각각 1개 호실로 구성돼 있고 신관 객실이 더 고급스럽고 넓다. 표시가격을 기준으로 로열 스위트룸 1박 요금은 신관 객실이 2200만원, 본관 객실은 1500만원이다. 전담 매니저가 객실 예약을 담당하고 투숙객을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도 운영한다.
무함마드 왕세자와 수행단은 400객실을 예약했다. 국빈급 인사가 방문할 때 경호와 보안 등의 사유로 투숙 객실층 전체를 한꺼번에 빌린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사용할 객실 준비는 이달 초부터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주변 객실과 아래층은 모두 통제된 상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보안을 위해 정확한 일정과 규모를 밝히기는 어렵다"며 "이번 무함마드 왕세자 방한으로 일반 투숙객이 호텔을 이용한 데 큰 어려움을 겪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비공식 세계 최고 갑부다. 왕세자의 추정 재산은 2조달러(약 2854조4000억원)로 부자의 대명사인 아랍 왕자 만수르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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