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영업익 1007억…7.3%↓ "매출 역대최대"(상보)

김유리 2022. 11. 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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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줄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 3분기 총매출액은 4.6% 증가한 4조536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억원 증가했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비용 반영과, 지난해 드라이브스루 매장들의 영업호황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94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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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역대 최대, 22.1% 증가한 7조7074억
영업익 연결기준 1007억, 별도기준 1050억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7074억원으로 22.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43억원으로 86.7% 감소했다.

SCK컴퍼니와 G마켓 지분 인수에 따른 PPA상각비 400억원과 스타벅스 서머캐리백 이슈로 인한 일회성 비용 358억원이 반영됐으나 오프라인 사업의 탄탄한 성장과 큰 폭으로 개선된 온라인 적자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별도기준 3분기 총매출액은 4.6% 증가한 4조536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억원 증가했다.

3분기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기존점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신장폭을 확대했다. 인사비 등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성장폭을 확대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0.7% 증가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수혜로 인한 역기저효과에도 기존점 매출이 0.2% 소폭 증가하며 신장세로 전환했다.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비 0.4% 증가했다.

전문점은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을 통해 전년비 75억원 개선한 51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대비 흑자 폭을 더욱 확대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2분기 실적공시 당시 발표한 균형성장 전략에 힙입어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뤘다.

SSG닷컴 순매출은 14% 증가했고, 할인 및 프로모션 비용 절감과 피킹앤패킹(PP)센터 효율화 등에 영업적자는 151억원 줄인 231억원을 기록했다. W컨셉의 3분기 총 거래액(GMV)은 40% 증가한 1035억원다.

G마켓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GMV를 기록했으며, MD개편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적자는 2분기 대비 33억원 감소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자회사들은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해외 입국 고객이 증가하면서 투숙율 개선에 따라 전년비 192억원 개선한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불투명한 업황 속에도 신규 사업장 오픈 등 투자를 이어가, 지난 2분기 2년반 만의 흑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마트24는 5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흑자 96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달성에 한 발 다가섰다.

SCK컴퍼니는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비용 반영과, 지난해 드라이브스루 매장들의 영업호황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94억원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품질관련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엄격한 자체안전기준 정립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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