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바뀐 줄”… ‘금수저’ 육성재 팬들 ‘배우 차별’에 뿔났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메이킹필름 관련해 육성재 팬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금수저’ 메이킹 영상의 배우들 분량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육성재의 팬들은 ‘금수저’ 메이킹에서 주연 배우인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보다 조연인 손우현이 더 많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은 “보통 메이킹 영상은 주연들 위주로 나오고 조연들도 돌아가면서 나온다. 주연배우들 감정신 찍는데도 손우현만 나온다. 공식 사진도 손우현이 포커스에 잡힌 사진이 먼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가 막방이라 유난으로 몰릴까 봐 가만히 있었는데 최근 메이킹 영상에서도 주연 배우 키스신을 ‘feat’으로 빼버리고 나머지는 조연들 분량으로 채웠다. 주연인 연우는 ‘깨알 여진 등장’이라는 자막과 함께 3초 등장 후 사라졌다. 메이킹필름 핑계로 사심 덕질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글을 본 다른 네티즌들은 “키스신 메이킹이 찬밥인 거 처음 본다”, “드라마 팬들은 주연 보고 싶어 한다”, “공사는 구분해야 한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특정 배우에 분량이 치우쳐 논란이 된 가운데 멘트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10일 ‘금수저’ 측은 네이버 TV MBC 채널을 통해 메이킹 14회 ‘육성재-이종원은 화보 촬영 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소개란에는 ‘멋짐이란 게 폭발한다! 갑분 화보촬영장으로 변한 ‘금수저’ 촬영 현장과 이종원의 숨겨놓은 비밀이 전격 공개되는 흥미진진한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그나저나 한걍뷰가 실눈으로 보이는 육성재의 삼행시는 오늘도 망FEEL(망필)’이라고 적혀 있다.
이를 두고도 네티즌들은 “알고서도 저러는 거냐”, “조롱으로 보인다”, “공식 계정에서 ‘망필’이라는 단어 쓰는 거 처음 본다”며 육성재에 대한 멘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MBC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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