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4656억원…작년동기비 18.5% 증가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65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은 10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3분기 매출액 4조 3434억원, 영업이익 4656억원, 순이익 24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무선 통신을 중심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 영역도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 18.5%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6.7% 감소했다.
SKT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2년 3분기 매출 3조 1226억원 영업이익 388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21.6% 성장했다. 별도 순이익은 하나카드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6% 증가한 3051억원을 기록했다.
SKB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4% 성장한 1조 442억원, 797억원을 달성했다. SKB는 IPTV 순증 1위를 유지하며 가입자 규모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콘텐트 수급이 개선되며 콘텐트 매출도 증가했다.
SKT 2.0 시대를 맞아 SKT는 안정적인 유무선 실적을 기반으로 새로운 동력으로 제시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VERSE 등 신성장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SKT는 2022년 3분기 배당금을 1, 2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 CapEx(설비투자)'의 30~40% 수준을 연간배당재원으로 설정해 분기 배당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0월 SKT는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한 AI 솔루션 전문 기업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20.77%를 인수했다. 양사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력 교류, 기술 협력과 시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SKT의 AI 서비스 A.(에이닷) 고도화 및 AI 바탕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유무선 사업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견고한 실적을 토대로 주주 가치 제고와 AI컴퍼니로 혁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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