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신청사 조성 속도… 춘천 후보지 5곳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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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신청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는 부지 선정 평가 기준을 확정하고 현장실사 계획을 수립하는 등 신청사 부지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부지선정위원회는 24일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인다.
신청사 부지가 확정되면 내년 1월 신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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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신청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는 부지 선정 평가 기준을 확정하고 현장실사 계획을 수립하는 등 신청사 부지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부지선정위원회는 24일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인다. 도청사 신축 후보지는 봉의동 현 청사,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다원지구 등 동내면 일원, 동면 노루목 저수지 등 춘천 관내 5곳으로 압축됐다.
현장실사는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동내면 다원지구, 동면 노루목 저수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 청사와 옛 캠프페이지는 교통여건과 부지 상황 등을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판단해 현장실사에서 제외했다.
앞서 부지선정위원회는 최근 신축 부지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확정했다. 평가지표는 접근 편리성, 장래 확장성, 비용 경제성, 개발 용이성, 주변 입지환경 등 5가지다. 접근 편리성과 장래 확장성의 배점이 30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비용 경제성 20점, 입지환경과 개발 용이성이 10점이다.
이는 도가 지난 10월 도민 2231명을 대상으로 벌인 신청사 부지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 접근 편리성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비용 경제성 17%, 장래 확장성 14.2%, 주변 입지환경 13.3%, 개발 용이성 7.1% 등으로 조사됐다.
도는 평가 기준이 확정됨에 따라 용역을 통해 후보지별 장단점 등 분석을 진행한다. 부지선정위원회는 현장실사와 용역 결과를 토대로 후보군 압축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12월 중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
신청사 부지가 확정되면 내년 1월 신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2028년 6월 완공이 목표다.
도는 현 청사가 건립 64년이 지나면서 낡은 데다 사무공간과 주차장이 좁아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최문순 전 강원지사는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1월 옛 캠프페이지 부지에 신청사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7월 김진태 강원지사가 “신청사 부지선정이 공론화 절차 없이 단기간에 소수 합의로 이뤄낸 졸속 결정이었다”고 판단하면서 신청사 부지 결정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중일 부지선정위원은 “도민의 관심이 큰 만큼 위원들 모두가 후보지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내 부지를 결정해 새 청사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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