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 직원 2명에서 1000명…한영수 회장 경영철학

서믿음 2022. 11.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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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1972년 문래동의 작은 천막 사무실에서 두 명의 직원과 시작한 한영넉스의 50년을 돌아보는 경영 현장의 이야기이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온 엔지니어 창업자의 경영 철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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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작은 공장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한영수 회장의 자기관리와 경영비법을 담은 책이다. 1972년 문래동의 작은 천막 사무실에서 두 명의 직원과 시작한 한영넉스의 50년을 돌아보는 경영 현장의 이야기이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온 엔지니어 창업자의 경영 철학을 소개한다. 한영넉스는 공장 자동화 제어기기 제조업체의 선두주자로서 생산 설비 상태의 계측과 제어에 필요한 부품을 주고 공급하고 있다. 현재 1000여 명의 직원, 8000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형 중소기업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한국형 혁신기업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한국형 장수기업은 어떤 강점이 있나요?” 과연 ‘한국형’이라는 단어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어울리기나 할까요? 나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대답하며 ‘한국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이 시사하는 시그널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동일한 업종에서 5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한 한영넉스의 이야기는 나의 얘기인 동시에 한영의 혁신 여정이기도 합니다. 그 속에서 발견한 50개의 블록이 나침반이자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서문」 중에서

소통도 같은 이치입니다. 소통의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수준에 도달해야 합니다. 해답은 간단합니다. 조직의 구성원이 서로 자주 보면 됩니다. 자주 보면서 대화하면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습니다. 소통은 입이 아닌 발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소통할 때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은 직장인의 중요한 가치입니다. 임원들이 몸소 철저히 약속을 지키는 것을 보여준다면 그보다 효과적인 소통은 없습니다. 종종 직원들이 시간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을 봅니다. 직원에게 바쁘냐고 묻는 제 마음은 고마움으로 가득합니다. 행동으로 소통하는 모습들이기 때문입니다.---「4장. ‘직원_비즈니스 웰빙의 목표’」중에서

새로운 50년도 비즈니스의 본질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단, 본질을 달성하는 방식은 크게 변화하고 진화할 것입니다.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완고한 태도를 보여선 안 됩니다. 경영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에는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MTC의 시대가 열립니다. 제어기기가 딥러닝 등의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사람처럼 측정(measure)하고 추적(trace)하며 제어(control)할 것입니다. 즉, 숙련된 작업자 없이도 제어기기 스스로 최적의 값을 산출하여 균일한 품질과 높은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는 무인 자동화 공장 운영이 가능합니다. 한영넉스의 제품은 그 시대에도 사회에 기여할 것입니다.---「10장. ‘책임_우리는 왜 사업을 하는가’」중에서

리더의 측정법 | 한영수 지음 | 서경B&B | 312쪽 | 1만7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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