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그워너, 620억 들여 대구에 미래차 부품 R&D센터 설립

최태욱 2022. 11. 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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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인 미국 보그워너(BorgWarner)가 4360만 달러(약 620억 원)를 투자해 대구에 미래차 전동화부품 R&D센터 설립한다.

대구시는 10일 시청에서 보그워너와 미래차 전동화부품 R&D센터 설립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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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2022.11.10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인 미국 보그워너(BorgWarner)가 4360만 달러(약 620억 원)를 투자해 대구에 미래차 전동화부품 R&D센터 설립한다.

대구시는 10일 시청에서 보그워너와 미래차 전동화부품 R&D센터 설립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보그워너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대구에 외투법인인 보그워너DTC(유)(보그워너대구테크센터)를 신설하고, 총 4360만 달러를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부지 1만 616㎡ 규모의 미래모빌리티용 전동화 구동모터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보그워너는 1928년 설립,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24개국에 93개 제조공장 및 연구소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한국에서는 현재 창녕, 충주, 평택 등 국내 8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보그워너창녕 부설연구소와 더불어 자동차용 전동화 구동모터에 대한 연구개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투자는 대구가 최근 전기차 모터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고 자동차부품 생산기반과 산학협력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점이 고려됐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군터 랍 보그워너 PDS(Power Drive Systems) 사업부 부사장은 “대구는 전기차 모터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고, 자동차부품 생산기반과 산학협력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며, “앞으로 보그워너의 역량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보그워너DTC(유)의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기차, UAM, 로봇 등 지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모터는 필수적인 부품이며 관련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며, “보그워너社가 앞으로 인재채용과 함께 대구의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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