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양우아파트 교차로, 아슬아슬 무단횡단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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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양우아파트 앞 교차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연유로 성암공원 방향에서 건너편의 A마트로 가려는 주민들은 3개의 횡단보도를 거쳐야만 건널 수 있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과거 이곳에 교차로가 처음 조성될 당시에는 문제의 지역이 산이었던 터라 이동하는 주민이 없어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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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식 기자]
▲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양우아파트 앞 교차로. 건너편에는 횡단보도가 없어 일부 주민들이 위험천만한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
ⓒ 방관식 |
서산시 양우아파트 앞 교차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당연히 4개가 있어야할 횡단보도가 3개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성암공원 방향에서 건너편의 A마트로 가려는 주민들은 3개의 횡단보도를 거쳐야만 건널 수 있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과거 이곳에 교차로가 처음 조성될 당시에는 문제의 지역이 산이었던 터라 이동하는 주민이 없어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는 중형 마트를 비롯해 여러 개의 상가가 조성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문제는 횡단보도가 없다보니 위험천만한 무단횡단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성암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청소년들이 음료수를 사기 위해 혹은 노인들이 건너편의 마트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며 사고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관계기관인 서산시와 서산경찰서도 이곳의 문제를 파악하고는 있으나 선뜻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했다.
시 교통과 관계자는 10일 전화통화에서 "민원이 들어와 상황은 파악하고 있는데 횡단보도 설치는 경찰서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설치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서산경찰서 관계자의 답변도 횡단보도 설치가 쉽지만은 않다는 쪽이었다.
이 관계자는 "이곳의 횡단보도 설치 문제는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부결된 상황"이라며 "횡단보도를 설치하려면 기존 유턴 구간이 지금의 위치보다 뒤로 후퇴해야하는데 도로 폭이 좁아 불가능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턴구간을 없애면 이에 따른 민원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서는 시에서 가변차로를 확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관계기관의 반응에 주민들은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주민 A씨는 "세상일은 상식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상이다. 10초면 건너갈 도로를 돌고 돌아가는 것이 이해가 되는 상황"이냐며 "어려운 사정이야 있겠지만 이걸 해결하는 것이 시와 경찰이 하는 일이다. 만약 사고가 나서 사람이라도 죽는다면 누가 책일 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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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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