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리더십 부재 탓"…야권 70년생 모여 연구소 발족

오현석 2022. 11. 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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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십 연구소가 10일 발족했다.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오른쪽)과 김현성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위더십 연구소의 공동대표를 맡는다. [사진 : 위더십연구소 제공]

야권의 1970년대생 인사들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시대정신에 맞는 리더십의 방향과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소를 발족한다. 채현일 전 영등포 구청장(1970년생)과 김현성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1972년생)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위더십(Wedership)연구소를 이날 발족한다고 밝혔다.

위더십연구소는 ‘우리(We) 모두를 위한 리더십(Leadership)’을 모토로 ▶리더십 기획 캠페인 ▶리더십 실천하는 저명인사와의 인터뷰 ▶윤석열 정부 리더십의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위더십연구소엔 정조(正祖) 전문가 김준혁 한신대 교수와 넬슨 만델라 리더십 연구자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서양호 전 중구청장,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자문위원으로 함께 한다.

채현일 위더십연구소 공동대표는 “최근 10·29 참사로 156명의 꽃다운 청춘이 스러졌다”며 “이는 국가 리더십의 부재가 낳은 참사다. 위더십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리더십의 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현성 공동대표는 “우리 모두가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존중받는,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길의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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