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대한 김정은 시대의 창조 속도는 그야말로 초음속비행기"

장희준 2022. 11. 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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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수년간 추진해온 무기 개발을 '신화' 혹은 '기적'이라 자화자찬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찬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신 인민의 담력과 배심(뱃심) 주체조선의 진군을 막을 힘 세상에 없다' 제하의 글에서 "천하제일 위인께서 진두에서 이끄시기에 우리 인민은 만난시련을 이겨내며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변모되는 새 시대의 놀라운 비약을 이룩했다"며 "몇해 사이에 열강들의 점유물로만 되어오던 병기들을 연속적으로 보유하는 세계적인 기적을 이룩한 데 이어 남들이 본적도 없는 무적의 주체병기들을 다발적으로 개발 창조한 것은 세상에 다시 없을 또 하나의 신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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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개발 속도전 '자화자찬'
북한 탄도미사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북한이 최근 수년간 추진해온 무기 개발을 '신화' 혹은 '기적'이라 자화자찬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찬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신 인민의 담력과 배심(뱃심) 주체조선의 진군을 막을 힘 세상에 없다' 제하의 글에서 "천하제일 위인께서 진두에서 이끄시기에 우리 인민은 만난시련을 이겨내며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변모되는 새 시대의 놀라운 비약을 이룩했다"며 "몇해 사이에 열강들의 점유물로만 되어오던 병기들을 연속적으로 보유하는 세계적인 기적을 이룩한 데 이어 남들이 본적도 없는 무적의 주체병기들을 다발적으로 개발 창조한 것은 세상에 다시 없을 또 하나의 신화"라고 강조했다.

신문이 언급한 병기들은 북한이 최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미사일 등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또 "남들이 엄두도 낼 수 없는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스키장을 일떠세운 마식령속도에서 시작되어 여명신화, 삼지연시의 천지개벽, 화성속도에 이르는 위대한 김정은 시대의 창조 속도는 말 그대로 하늘을 나는 초음속비행기의 속도"라고도 규정했다.

그러면서 "최근 적들의 끈질긴 전쟁도발광기를 짓뭉개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견결하며 압도적인 실천적 군사조치들에 대한 격동적인 소식들은 온 나라 인민에게 필승의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지난 2∼5일 탄도미사일 및 방사포탄 발사, 대규모 전투기 출격 등 연이은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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