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집약·생활 SOC 확충 등 인천 북부 발전계획 발표

김민 2022. 11. 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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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서구와 계양구 등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녹지축 설정,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집약, 생활SOC 확대,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개발, 도시철도 순환망 구축 등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인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의 변화·혁신을 위한 첫걸음으로 '초일류도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앞으로 북부 종합발전계획이 도시기본계획과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등 법정계획에 반영돼 실현될 수 있도록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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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도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 발표 자료.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서구와 계양구 등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녹지축 설정,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집약, 생활SOC 확대,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개발, 도시철도 순환망 구축 등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인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의 변화·혁신을 위한 첫걸음으로 ‘초일류도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민선 8기 정책방향 및 행정체계 개편 등을 고려한 변화·혁신에 중점을 두고 수립됐다. 시는 북부 종합발전계획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해당 지역 인구가 현재 20만명에서 2030년 32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우선 주거와 산업 공간이 혼재되지 않도록 가현산∼근린공원∼야생화단지 구간의 녹지축을 설정했다. 녹지축을 중심으로 동쪽은 주거중심지인 백석·장기·계양역세권지구가 개발될 예정이다. 서쪽으로는 드론 인증센터 건립, 경인 아라뱃길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및 UAM 노선 신설,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UAM 시험장 설치 등을 토대로 UAM 산업이 집약된다.

생활SOC로는 2026년까지 학교, 도서관, 체육센터 등 46곳이 공급된다. 이후 40곳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도 마련된 상태다. 시는 검단신도시 및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검단구 신설 추진에 따른 공공청사 복합화 사업 등과 이들 생활SOC 공급을 연계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에서는 매립 종료와 더불어 시가 주도하는 매립장별 개발이 추진된다. 제2매립장에는 UAM 시험장 설치와 함께 다목적 스포츠파크 조성이 이뤄진다. 제3매립장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열린공간으로, 제4매립장은 바다와 가까운 지리적 여건을 고려한 습지생태공원으로 각각 탈바꿈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0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초일류도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 설명회'에서 직접 발표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시는 또 북부를 인천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도록 도시철도 순환망을 구축한다. 순환망의 인천1·2호선과 서울7호선 등을 이용하면 서울, 경기 김포를 비롯해 강화도, 청라국제도시 등 주변 지역으로 쉽게 뻗어나갈 수 있다. 이를 위해 인천1호선은 서구 대곡동 지역을 거쳐 김포도시철도와 연결하는 방안이, 인천2호선은 검단오류역에서 검단산업단지를 거쳐 강화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각각 도출됐다.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을 인천2호선 검단오류역과 연결시키는 방안은 강화도∼수도권매립지∼청라 구간을 서로 잇기 때문에 뉴홍콩시티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뉴홍콩시티는 글로벌 금융허브 기능을 유치하겠다는 유 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인천3호선은 검단∼청라∼중·동구(제물포) 구간의 노선으로 계획 중이다.

시는 앞으로 북부 종합발전계획이 도시기본계획과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등 법정계획에 반영돼 실현될 수 있도록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북부 종합발전계획이 변화와 혁신의 인천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뉴홍콩시티 등 미래 비전에 대한 계획 역시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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