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MBC 전용기 배제’에 “순방엔 중요한 국익 걸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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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16일 예정된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밤 MBC 출입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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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16일 예정된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MBC 출입기자들의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것은 국익 차원에서 결정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순방 전부터 특정 언론사에 대해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는데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 여러분들도 그렇고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서는 (그간 대통령실이)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주면 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밤 MBC 출입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왜곡·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MBC는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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